네가 흐드러진다
HELLO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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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까만 밤 옅은 숨결
눈 감으면 선명해지는 너
잊으려 할수록 더 짙어지는 건
사랑이었을까 미련이었을까
어둠이 내린 길 위에서
홀로 헤메이고 또 헤메인다
네가 흐드러진다
흩날리는 꽃잎처럼 내 온 세상에
끝내 닿지 못한 그 이름
맴돌고 또 맴돌아
오늘도 부른다
모든 게 너를 기억하고 있는데
나만 홀로 남은 이 계절 속에서
시간은 무심하게 흘러간다
붙잡으려 할수록 멀어지는 건
운명이었을까 욕심이었을까
모든 별이 잠든 하늘 아래
홀로 너란 별을 보며 밤을 새워
네가 흐드러진다
쏟아지는 별빛처럼 내 밤하늘에
별이 진 그 자리에서
더 눈부시게 너는 여전히 피어 있다
눈물로 피워낸 꽃이라면
이렇게 아프도록 아름다울까
시들지 않는 기억 속에서
나는 너라는 감옥에 영원히 갇힌다
내 마음에 피어나는 너
목이 메어와도 아직도 널 부르고 있다
내 안에 영원히 피어 있다
사라지지 않는 흉터처럼 지지 않는 꽃처럼
흐드러지게
내 안에
영원히 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