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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

YEEUN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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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하나, 둘, 셋, 넷 겨울이 모두 녹아가고 하나, 둘, 셋, 넷 시간이 흘러가 머리 위로 소담스런 꽃송이들이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걸음걸음 따뜻한 계절의 마수가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를 않아 잿빛 그림 속으로 나 다시 돌아가 되돌아가, 너 없는 난 봄을 마주할 수가 없어 왜 헤어졌는지, 손을 놓았는지, 등을 돌렸는지 아니, 왜 사랑했는지, 손을 잡았는지, 입을 맞췄는지 고장 난 과거를 계속 두드리고 또 두드려 얼어버린 지 오래인 손을 녹여가며 홀로 견뎌낼, 홀로 걸어갈 그 길 위를 가득 수놓을 온갖 색의 꽃과 달콤한 꿈 나 두려워, 무엇도 볼 수 없게 어둠으로 창을 가려 왜 흩어졌는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 있는지 아니, 왜 함께였는지, 어디든 갔는지, 서로를 찾았는지 부서진 과거를 계속 두드리고 또 두드려 고칠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면서도 홀로 견뎌낼, 홀로 걸어갈 그 길을 품에 감싸안을 느린 태양과 들뜬 바람 나 두려워 아무도 볼 수 없게 어둠으로 창을 가려, 어둠으로 맘을 가려 수천 개의 못을 박아 누구도 다시 열 수 없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