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여름이었다
Eun 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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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뜨거운 태양빛에
밖에 나갈 엄두조차
나지 않아
그저 그냥 방 안에만
틀어박혀 있고 싶고
근데 나 스물인데
돌아오지 않을 스물 여름을
낭비하고 싶진 않기에
추억 하나는 쌓아야지
하는 마음에
바다 보러가자
시원한 맥주병 손에 쥐고
파란 바다와 반대로
붉게 물든 내 피부는
심장 박동에 맞추어
점점 더 고조되어가
아, 여름이었다
찝찝한 빗줄기에
밖에 나갈 엄두조차
나지 않아
그저 그냥 방 안에만
틀어박혀 있고 싶고
근데 나 청춘인데
눈부시게 빛날 우리의 여름을
낭비하고 싶진 않기에
좋은 기억으로 남겨두고픈
마음에
바다 보러가자
시원한 맥주병 손에 쥐고
붉은 노을 내릴 때쯤
눈에 보인 예쁜 불꽃은
내 여름이 아름답다고
말해주는 것 같네
아, 여름이었다
거침없는 이 파도는
어지러운 우리의 마음을 아는걸까
쏟아내는 이야기에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모든 걱정을 쓸어내주길 바라며
바다 보러가자
시원한 맥주병 손에 쥐고
흑색 칠한 밤바다에
켜져있는 밝은 등대는
깜깜해 두렵기만한
미래를 밝게 비춰줘
아, 여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