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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도 그림자는 진다
Soul Company • SmoothT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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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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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ingual
난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버스에 앉아
내 곁으로 보이는 과거를 지나가
한참이나 달려 도착한 천국이란 정거장
이 곳에선 복잡한 어른이나
저 먼날 빈곤해서 초라한
얼굴이 될 걱정따위는 안 해도 돼
이는 강제로 매일 해지는 밤에도 책을 펴고
지루한 반에서 내 청춘을 썩힐 필요없단 뜻이네
하지만 이곳에서 난 너무 어려서
알바나 일을해서 용돈을 벌어서
쓴다는 건 꿈인걸 게다가 놀이터서
저녁 늦게 들어가면 혼구멍이 나는걸
버스는 떠나고 오랜시간이 흘러
천국을 벗어나고 싶단 실망이 든 건
결국은 어려도 해결하기 어렵고
짜증스런 일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
천국에 가면 모든 게 명랑만화 속의
내용처럼 장난같은 상상만 하면 돼
하지만 그 천국에도 지는 그림자
날 기다리던 꿈의 종지부는 불시착
난 사실 얼굴을 가린 절름발이였어
어느샌가 무관심으로 바뀐 타인의 눈과 입
불확실한 비탈길을 따라가는 내 잃어버린
아니, 있었던지 기억도 나지 않는 우정과
사랑 그 모두를 찾아 난 천천히
저 낙원으로 한 걸음을 더 거슬러 들어가
한편으론 처음으로 맞는 서슴없는 변화
허나 중요한 건 무엇보다 주목받고 싶어 난
천국행 열차 티켓을 바지에 쑤시고
이내 피곤에 지친몸도 막 자리에 눕히고
빙고를 외치고 보니 조금 이상해
모든 이가 내 얼굴을 바라보기 시작해
가식적인 말씨로 날 지독히 반기며
마치 꼭 관심어린 사람인척 나를 만지고
장난치려고 해, 니네 아 진짜 왜이래?
나 내릴래, mayday, mayday, mayday
천국에 가면 모든 게 명랑만화 속의
내용처럼 간단하게 상상만 하면 돼
하지만 그 천국에도 지는 그림자
날 기다리던 꿈의 종지부는 불시착
그러면 니가 생각하는 천국은 어떠냐?
글쎄, 내가 생각하기엔 말야
저 하늘의 천사들이 정한 규칙에는
열받음이나 절망등 격한 느낌을
덜 받는 것과 늘 얼만큼 더 많은 포만감을
얻냐는 것만을 기억하라구
정답은 후유증 없는 마약을 웃으며 늘 하라
수천년을 살다가 무엇을 찾다 죽었을까를 물었는가
그러면 항상 즐거운 상상 그 것뿐
즐거운 마약을 느껴들 봐
내 몸 따위의 생존까지 괴롭다니
마약을 해보라지 항상 늘 행복하지
사람들의 속앓이는 차가운 물에 녹았지
난 안그래 못할 짓이라며 반항을 했던 장님도 하지
쉼없이 미소짓고 길거리에 뒤 덮인
인형의 씌워진 이념이란 지워지기도 쉬웠지
이런 이거리에 이뤄진 기적인 거지
이것이 찢겨진 비현실 적인 천국의 거리
천국에 가면 모든 게 명랑만화 속의
내용처럼 잠깐만 상상만 하면 돼
하지만 그 천국에도 지는 그림자
날 기다리던 꿈의 종지부는 불시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