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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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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그늘 속에서 피어나는 피조물이 지고가는 시행착오와 고민의 모든 힘들었던 밤은 계속해라 소리치기 쉽진 않았었지 때론 펜을 놓고서 고개 숙인 적도 있었지 어둠 속 회개 그 많은 고민들과 패배 해결하기가 힘든 인간의 작은 체계 고뇌하는 emcee들의 베개는 항상 눌려있지 않네 내 눈에 비친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 나는 깨어났네 쓸데없는 가식의 나열보다 정확히 심장을 저격시킬 의미를 뱉어보라 이름없는 underground emcee라도 밖에 널린 썩은 앵무새보다는 높은 곳을 날 수 있다 밤과 낮의 구분보단 참과 허의 구분이 중요함을 이해해라 가사들 속에 니 시의 니 혼의 니 말의 씨앗을 심어둬라 언젠가는 피어난다 근시안 가지지 말라 양심을 가진 freestyle emcee는 반짝대는 crystal같지는 않지 깨지지 않는 너의 자세 펜을 잡을 때 더욱 견고해진다네 쥐고있는 펜에 좀 더 많은 시간을 줘 말라버린 펜 끝에서 기대할 건 없다는 걸 알아둬 뼛속 깊숙이 침전된 깊이 알고 있듯이 아픈 배앓이 절대 내 펜 닫힐 일 없으니 영혼의 해방구로 향한 머리를 들고 바로 서리 머릿속 그려지는 일체된 운율 덩어리 정신의 벙어리 그건 아니리 세상의 붓들이 가진 자신의 이름이 마르지 않고 흘러들어 바다를 만들길 바라고 그 끝에 그대가 서 있어 당신이 가진 지식의 크기만큼 펴라 그건 니가 가진 너만의 철학 손에 쥐고있는 펜과 함께 할 수 있는 오직 자신만의 쾌락 마르지 않는 강의 그 근원 찾아가면 그 강의 길이만큼이나 길던 알 수 없이 깊던 마를 수 없는 깊은 샘물의 존재의 체감 그 의미와 존재감 내 손에 쥐고있는 강의 범람 그 풍성함의 원류를 찾아 떠난 역류 이젠 점점 들리기 시작한 절규 언제나 나는 세상을 살아가기에 있어 늘 한순간 모든 순간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바란다 그건 바로 진실 그것이 마르지 않는 참된 이유이다 사물은 하나하나 자기 고유의 채색을 소유한다 그렇듯 사물 본연의 모습은 나의 가슴을 통해 새롭게 솟아오른 rhyme의 탑 정신의 값 그 가치의 의미는 내 주위에 흘러 넘치는 수량만큼 내 원하는 마지막 원점속 그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내가 창조할 수 있는 우리의 모든 운율 그것은 내 세상 밖 어디서도 이해할 수 없는 전율 한 곳에 태어나 한 마음 한 뜻으로 맺어진 한 민족 한 소리 그러므로 인해 beat 속을 헤엄치는 수 많은 구의 파편을 만들기 위해 단 한 순간 한 치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는 나의 타액 내 온몸에 흘러내리고야 마는 채액 그렇게 흐른 양만큼 느낄 수 있는지 없는지 그것들은 관객들이 가진 선택 한 순간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하듯 이 순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아니듯 내가 가진 최선의 능력을 이곳에 쏟아 그러하니 모두 다 그러니 지금껏 달려온 그 길 이제는 달려나가는 길 순수의 냇물이 끝없는 여행을 떠날 그 길 내 혀를 통해 그려진 세상에 단어들의 색채 생명을 부여해 한정된 표현 때문에 자신을 숙련공으로 만드네 벽을 뛰어넘는 emcee만이 세상을 그릴 수가 있네 만약에 저 밖의 emcee들에게 전해질 수 있다면 들려주고 싶네 심오한 힙합의 세계 껍질 속에 갇혀버린채 이해 못하고 있는 어리석은 자들에게 그들에게 필요한건 진실된 회개 내가 바라본 세상 속에선 어떤 것도 믿을 수 없네 가식들은 끝내 발 붙일 수 없네 자신의 이름을 걸고 랩을 할 때 내면에 흐르는 강의 흐름을 느껴보게 왜 내가 리듬을 타고 느끼고 있는지 한번 자문하게 그럼 알게되네 말라붙은 펜들은 이제 접어보게 마이크 무게 그 동안 실었던 시와 철학의 무게와 비례 내 가사의 깊이는 지나온 강줄기의 길이와 비례 이 모든 의미들을 이해하는 자들을 위해 나는 매일 고민하며 펜을 드네 그래 이젠 쉴 틈도 없네 그게 바로 내가 가진 펜임을 알아주게 영원히 마르지 않는 가리온의 펜을 위해 난 오늘도 계속 서있네 그래서 내가 살아가네 이것은 내가 말하는 모든 emcee들의 과제 이걸 말하고 있는 emcee만이 살 수 있네 그래서 우린 함께 걸어가네 우리가 만들 세상을 위해서 우린 계속 랩을 하네 진짜 emcee들이 뿌리고 있는 작은 씨앗들의 모든 뿌리들이 밑으로 파고들고 있네 그 무리가 하늘 위로 높이 솟아 오르겠네 그것을 바라는 내 꿈들은 언젠가는 이뤄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