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아래
HELLO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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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잠들고
나만 홀로 남은 듯한 밤
시간은 흘러 모든 게 변 한 데도
내 세상은 네 앞에 멈춰 서 있네
달빛이 쏟아지고
갈 곳을 잃은 난
네 그림자만 밟고 있구나
달빛이 밝아서
저 달을 보고 있다면
내 생각을 해줄까
세상은 잠들고
나만 아직 깨어있네
저 달이 너무 밝아서
여전히 이 밤에 갇혀 있구나
너라는 달빛 아래서
너라는 달빛 아래서
그냥 생각이 나서
아무 이유 없어
그냥 네가 생각이 나서
유난히 네가 생각이 나서
그냥 그냥 생각이 나서
그냥 그렇다고
해는 졌는데 내 눈앞은 자꾸 환해져 간다
어둠이 와야 잠들 텐데
빛은 더 선명해지는지
너라는 달은 참 높이도 떠 있구나
손 뻗으면 닿을 듯 한데 멀어져 간다
너와 내 거리처럼 아득하기만 하구나
이 밤의 끝은 올까 네 빛이 사라지면
다시 어둠 속에서 길을 잃겠지
달빛이 밝아서
저 달을 보고 있다면
내 생각을 해줄까
세상은 잠들고
나만 아직 깨어있네
저 달이 너무 밝아서
여전히 이 밤에 갇혀 있구나
너라는 달빛 아래서
너라는 달빛 아래서
저 달은 매일 뜨고 지는데
내 밤은 왜 끝나 지를 않는 건데
너라는 빛이 너무 눈부셔서
다른 어둠은 보이지도 않게 됐어
이 밤의 출구는 너 하나 인데
넌 어디 있는 거니
넌 어디 있는 거니
별일 아니야
달이 좀 밝길래
이 달을 보고 있을까 싶어서
그냥 그랬다고
그냥 생각이 나서
달이 참 밝구나